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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개성공단 '마지막 회담' 제안…'최후통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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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개성공단 '마지막 회담' 제안…'최후통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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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8일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개성공단 회담을 북한 측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지금이라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 주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더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2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개성공단 관련, 마지막 회담을 제의할 방침이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류 장관이 통일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난 4월11일 이후 두 번째다.

류 장관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칙이 있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회담의 '급'과 관련된 질문에 "지난 여섯 번 열렸던 회담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부분적인 인도적 대북 지원 방침도 밝혔다. 류 장관은 "29일 5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을 승인하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영유아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정치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6차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다시는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되지 않고 국제기준에 따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것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너무도 당연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이와 같이 기본적인 약속조차 거부했고 또 다시 정치군사적 논리로 공단 가동을 중단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비판했다.

류 장관은 "또다시 부당한 이유로 통행제한과 근로자 철수 등 일방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 기업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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