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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소녀들의 평화 알리는 첫 월드투어 포문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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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소녀들의 평화 알리는 첫 월드투어 포문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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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걸그룹 소녀시대가 약 2년 만에 개최한 국내 단독콘서트를 마치며,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소녀시대 월드 투어?걸스&피스(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Girls & Peace)’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열정적인 호응과 환호로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영상으로 시작된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핑크색 의상으로 등장해 팬들의 팬라이트와 함께 공연장을 온통 분홍빛으로 수놓았다.

이들은 인트로(Intro)와 함께 ‘훗(Hoot)’으로 팬들에 모습을 드러냈다. ‘훗’의 무대가 이어지던 중 멤버들이 사라진 후 공연장 한 가운데서 다시 진짜 소녀시대가 등장했다.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소녀시대는 이어 '애니멀(Animal)'의 무대에서도 실제 소녀시대와 홀로그램 소녀시대의 놀라운 조화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더 보이즈(The Boys)'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무대에서는 철창과 검이 등장해 하는가하면 분수 쇼가 조명과 어우러져 시각적인 재미도 더했다.

소녀시대는 이어 거친 숨을 고르며 귀여운 목소리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서연은 “소녀시대가 2년 만에 국내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많이 보고 싶으셨나요”라며 “일본에서 2개월 동안 투어를 돌았다. 오늘 무대에서도 새로운 무대가 많으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티파니는 “사실 저희가 열심히 해도 여러분들이 호응을 잘 해줘야 흥이 난다”며 객석의 함성을 이끌어 무대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이어진 ‘세이 예스(Say Yes)', '댄싱 퀸(Dancing Queen)', 미스터 택시(Mr. Taxi)'와 일본 정규2집 수록곡 '티.오.피(T.O.P)',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무대를 팬들의 지치지 않는 호응과 팬라이트의 물결아래 펼쳐나갔다.

특히 ‘파파라치(Paparazzi)’, ‘런 데빌 런(Run Devil Run)’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부스에 들어간 채로 영상의 모습과 동시에 등장했다. 이들은 흡사 거대한 쇼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펼쳐 보이며 열화와 같은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19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소녀시대의 새 싱글 ‘러브&걸스(Love&Girls)’의 첫 무대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 이날 '프로미스(Promise)',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아임 어 다이아몬드(I'm A Diamond)', '익스프레스999(Express999)', '소원을 말해봐', '마이 제이(My J)', '키싱 유(Kissing You)' 등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27곡을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충실히 소화하며, 세계적인 걸그룹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 소녀시대는 의상에서도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핑크색부터 시작해 붉은 원피스, 검은 색과 형광색을 조화시킨 의상, 순백의 드레스 등 총 7벌의 의상으로 등장했다. 소녀시대는 곡에 맞는 다양한 의상을 통해 늘씬한 각선미를 더욱 부각시키며 아름다운 모습을 완성시켰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계속해서 소녀시대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지름 3.6m, 높이 1.8m의 대형 케이크를 비롯해 가로 20m, 세로 8m의 분수와 가로 17m, 세로 4.5m의 대형 스크린으로 무대 연출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만들었다.

소녀시대는 이날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를 꾸미며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단체무대로 이어진 공연에서 자신들의 장기인 군무,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펼쳐 보이며 한여름을 앞둔 팬들에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딛었다. 소녀시대는 데뷔 6년 만에 나서는 첫 월드투어로 아시아를 거쳐 미주와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팬들과 만나게 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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