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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로 간 '경기국제보트쇼'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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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올해 6회째를 맞는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보트쇼는 지난 5년간 경기도 화성 전곡항의 임시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로 이전한 뒤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보트쇼를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키우기로 했다. 도는 우선 전시면적을 지난해보다 2.4배 늘렸다. 참가업체도 2배가량 확대했다.

특히 최적화된 전시환경 도입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트쇼가 국내 낙후된 해양레저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시면적·업체 모두 2배 이상 늘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전시면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만1600㎡이던 전시면적은 올해 2만8500㎡로 2.4배 확대됐다.

전시면적이 늘면서 참가업체도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1차 마감된 결과 1068부스로 집계됐다. 마감 이후에도 추가 신청이 쇄도해 지난 15일 현재 242개 업체 1210개 부스로 집계됐다.

지난해 620개 부스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당초 경기도에서 목표했던 1000개 부스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요트와 보트 역시 지난해 60대보다 40%이상 늘어난 10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25ft 미만 98대 ▲30ft 미만 6대 ▲30ft 이상 18대 등이다.

■업체들 "전문 모터쇼 기대감 커"

이번 보트쇼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마다 보트쇼에 참가하고 있는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는 "지금까지 전곡항에서 열린 보트쇼는 요트와 보트 이용 잠재 고객이 행사장을 찾아오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행사장이 킨텍스로 바뀐 만큼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리테크 엠아이 김영기 대표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 킨텍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10년 이후 참가하지 않다가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킨텍스 이전을 통해 보트쇼가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해양레저산업 견인차 기대

경기국제보트쇼는 전시 규모면에서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위권이다. 경기도는 이처럼 외형이 갖춰진 만큼 주변 여건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보트쇼가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어 해양레저산업 발달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활화는 등 해양레저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고, 보트, 요트 등 해양레저산업과 연관된 자동차, IT 등 첨단 기술산업이 경기도에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이번 보트쇼에 각별한 기대를 하는 이유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기도 기반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기만 해상지역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보트쇼 성장 '예감'

경기국제보트쇼는 유일하게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 4대 해양레저 전시회이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과 2011년 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IFBSO)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

또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해양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 교류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미국 1개국에 불과했던 국가관을 올해는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확대해 총 3개국의 국가관을 마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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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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