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부품이나 배터리 등을 감안하면 단독적인 기기이기 보다는 아이폰이아 아이패드를 보완하는 제2의 스크린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언론들의 탐사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애플이 휘는 화면을 사용한 손목시계 형태의 아이워치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100여명의 디자이너를 동원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수준의 기기를 손목시계 형태로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소문을 부채질했다.
이 팀은 지난해 구성됐고 마케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자와 임원들이 망라된 조직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아이폰과 아이패드 개발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이같은 인원수는 애플의 시도가 단순한 실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브스 인터넷판도 애플의 아이워치가 단순한 시계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아이워치 디자인에 대한 예상도 등장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웹디자이너인 파벨 시메오노프가 추정한 다양한 아이워치의 모습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훨씬 혁신적이면서 패셔너블 하다.
포브스는 아이워치가 건강과 다이어트 관련 앱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도 아이폰과 나이키의 운동화를 연동해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지만 손목에 찰 수 있는 아이워치는 그보다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현 기술 수준에서 4G통신기능이나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통신 기술이 카메라나 마이크 등이 손목시계 크기의 아이워치에 탑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아이워치가 결국은 아이패드의 보완재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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