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열린 인수위 제18차 간사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발제했다.
최성재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고용, 복지 모두와 관련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이를 치켜세웠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아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잘 살아보세'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슬로건이다.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호평과 독재정치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이 새마을운동 정신을 강조하자 자연히 갑론을박이 뒤따랐다.
인수위가 청와대 경호처를 경호실로 바꾸고, 기관장 지위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뒤에도 '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위세를 떨쳤던 박종규, 차지철 경호실장 등을 떠올리게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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