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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 일자리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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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일대를 중시으로 일자리 증가세 가팔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실리콘밸리의 일자리 증가세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다른 지역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미국의 일간지 산호세머큐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일자리 상승세는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실리콘밸리 주변에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트벤처실리콘밸리와 실리콘밸리커뮤니티파운데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실리콘밸리 일대에서는 9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샌타클라라와 샌마테오 일대에서 실리콘밸리 전체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46%인 4만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조인트밴처실리콘밸리의 러셀 핸콕 대표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일자리 증가세는 엄청난 수준"이라며 "이같은 일자리 상승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일자리 상승세는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던 소셜미디어, 인터넷 및 기타 산업 이외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어, 실리콘밸리에서는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소프트웨어 관련 일자리는 9.8% 늘은데 반해 건설업의 일자리는 11% 증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일자리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는 모양세다. 핸콕 대표는 "오랫동안 샌프란시스코는 은행, 법률, 소매, 부동산 등 과거 산업들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이제는 기술, 소프트웨어,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등 웹 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일자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실리콘밸리의 소득 증가가 균등하게 이뤄지지 않다"며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간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실리콘밸리 일대의 일자리 증가세 및 급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종들의 경우에는 실리콘밸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2009~2011년 사이에 백인 및 아시아 인종들의 경우 소득이 늘어났지만, 흑인과 라틴계의 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의 경우에는 소득이 18%, 라인계의 경우에는 소득이 5% 줄었다.

이 때문에 핸콕 대표는 "실리콘밸리에는 가진자와 가지지 못잔 자 사이에 계곡이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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