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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얼굴 전체에 문신 새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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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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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민 인턴기자]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얼굴 전체에 자기 이름을 문신으로 새겨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5일(현지시각) 타투이스트 루슬란 투마니안츠와 그의 여자친구 레샤 투마니안츠의 엽기적인 행각을 소개했다.
루슬란 투마니안츠는 10대 소녀의 얼굴에 56개에 달하는 별모양 문신을 새겨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이 악동 타투이스트는 최근 여자친구와 사귄지 하루만에 그녀의 얼굴에 약 13㎝에 달하는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여자친구인 러시아 출신 레샤 투마니안츠는 루슬란과 함께 밤을 보낸 후 그가 자신의 얼굴에 커다란 고딕 문자로 '루슬란(Ruslan)'이란 이름을 문신하는 것을 허락했다.
온라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에 약혼했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다. 레샤는 이미 페이스북에 그녀의 성을 투마니안츠로 변경했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레샤는 지금 루슬란에게 문신 시술법을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눈썹 위에 "사랑을 위해(ALL FOR LOVE)"라는 문신을 추가했다. 이 문신 역시 루슬란이 새겼다.

예술전문학교를 졸업한 레샤는 평소에도 문신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친언니 역시 타투이스트다.

레샤는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라며 "그가 내 몸 구석구석에 문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페이스북에 "모든 것은 루슬란을 위해"라는 글을 커다란 핑크색 하트와 함께 게시했다.

레샤의 지인은 "그녀는 문신 시술을 배우며 늘 바랐던 전신 문신을 할 예정"이라며 "물론 가족들에게도 문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인은 "레샤의 경솔한 결정이 결국 그녀를 끔찍한 후회로 이끌게 될 것이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때로는 가장 좋은 결정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애인 얼굴에 문신을 새긴 루슬란은 "내가 한 일은 전혀 잘못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민 인턴기자 min8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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