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선은 5일(현지시각) 타투이스트 루슬란 투마니안츠와 그의 여자친구 레샤 투마니안츠의 엽기적인 행각을 소개했다.
이 악동 타투이스트는 최근 여자친구와 사귄지 하루만에 그녀의 얼굴에 약 13㎝에 달하는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여자친구인 러시아 출신 레샤 투마니안츠는 루슬란과 함께 밤을 보낸 후 그가 자신의 얼굴에 커다란 고딕 문자로 '루슬란(Ruslan)'이란 이름을 문신하는 것을 허락했다.
레샤는 지금 루슬란에게 문신 시술법을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눈썹 위에 "사랑을 위해(ALL FOR LOVE)"라는 문신을 추가했다. 이 문신 역시 루슬란이 새겼다.
예술전문학교를 졸업한 레샤는 평소에도 문신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친언니 역시 타투이스트다.
레샤는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라며 "그가 내 몸 구석구석에 문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페이스북에 "모든 것은 루슬란을 위해"라는 글을 커다란 핑크색 하트와 함께 게시했다.
레샤의 지인은 "그녀는 문신 시술을 배우며 늘 바랐던 전신 문신을 할 예정"이라며 "물론 가족들에게도 문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인은 "레샤의 경솔한 결정이 결국 그녀를 끔찍한 후회로 이끌게 될 것이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때로는 가장 좋은 결정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애인 얼굴에 문신을 새긴 루슬란은 "내가 한 일은 전혀 잘못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민 인턴기자 min8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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