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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잃은 IT에 흔들린 코스피" 197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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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1970선에 머물렀다.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이 '팔자' 강도를 높이면서 지수는 장 중 하락 전환했다. 거래대금이 4조원 선에서 정체를 나타내면서 수급상의 조그마한 변화도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전기전자(IT) 업종은 1%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6%) 내린 1974.2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59만주(이하 잠정치)로 올해 평균인 5억여주 수준을 훌쩍 웃돌았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4조310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협상 관련 잡음과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이슈 등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이끌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는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 호조세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개선에도 추가 상승에 제한을 받으며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83.67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름 폭을 서서히 줄여 하락전환 한 후 재차 상승 반전 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다 오전 10시50분을 전후로 하락으로 방향을 튼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864억원, 기관은 3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22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3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159억원 순매도, 비차익 322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1.10%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도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주들을 포함한 운송장비(0.54%)를 비롯해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3거래일째 하락하며 14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1.54%), 포스코(-0.28%), 한국전력(-0.44%) SK하이닉스(-1.15%), SK텔레콤(-1.2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95%), 현대모비스(1.75%), 기아차(0.73%)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LG화학(1.59%), 삼성생명(1.10%), 신한지주(0.38%), KB금융(0.9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5종목이 오름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51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8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33포인트(0.26%) 내린 506.3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5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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