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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IT '사자'..코스피 상승마감, 194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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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2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9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자' 강도를 키우며 이날 상승에 힘이 됐다. 그간 기관의 매수세를 중심으로 시세를 냈던 전기전자(IT) 업종은 이날 외국인의 힘을 받아 지수 상승에 앞장서는 모습이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12포인트(0.37%) 오른 1940.0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4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내년 유로존 경기회복 예상 발언 및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안 승인 등으로 소폭 약세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개인소득 등 경제지표의 예상치 대비 부진이 상승폭 제한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37.28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등락폭을 11포인트 가량으로 제한하며 잔잔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194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1549억원) 물량을 중심으로 대부분 매도세를 보였다. 연기금(435억원)과 보험(32억원)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727억원 '사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600억원 '사자' 물량이 들어왔는데, 장 막판 국가물량 중심으로 차익 매도 물량이 쏟아져 차익거래는 1107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으로는 외국인 중심의 '사자'세가 2000억원 이상 들어오며 비차익거래는 170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전기전자(1.33%), 전기가스업(1.33%)를 비롯해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67%), 건설업(-1.35%),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2만4000원(1.71%) 상승해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33%), 포스코(0.31%), 기아차(1.13%), LG화학(0.64%), 한국전력(0.75%), KB금융(0.14%), LG전자(1.18%) 등도 올랐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8%), 삼성생명(-0.97%), 신한지주(-0.87%), 현대중공업(-1.18%), SK이노베이션(-0.6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6종목이 내렸다. 8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장 막판 하락전환한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0.40포인트(0.08%) 내린 498.9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0원 올라 1083.10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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