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12포인트(0.37%) 오른 1940.0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4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37.28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등락폭을 11포인트 가량으로 제한하며 잔잔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194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1549억원) 물량을 중심으로 대부분 매도세를 보였다. 연기금(435억원)과 보험(32억원)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727억원 '사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600억원 '사자' 물량이 들어왔는데, 장 막판 국가물량 중심으로 차익 매도 물량이 쏟아져 차익거래는 1107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으로는 외국인 중심의 '사자'세가 2000억원 이상 들어오며 비차익거래는 170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2만4000원(1.71%) 상승해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33%), 포스코(0.31%), 기아차(1.13%), LG화학(0.64%), 한국전력(0.75%), KB금융(0.14%), LG전자(1.18%) 등도 올랐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8%), 삼성생명(-0.97%), 신한지주(-0.87%), 현대중공업(-1.18%), SK이노베이션(-0.6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6종목이 내렸다. 8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장 막판 하락전환한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0.40포인트(0.08%) 내린 498.9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0원 올라 1083.10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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