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7월 말 이후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인상과 일부 가공식품 가격 조정 등으로 식탁물가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편법 인상과 담합에 대해 경쟁당국을 통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부정이익은 적극적으로 환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은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폭염 이후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에 힘쓰고, 할당관세 적용과 금융지원 확대 등으로 기업의 부담 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농축산물 수급안정 방안과 대학생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 확충 방안, 2학기 교육물가 안정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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