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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심화로 기업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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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이 석달 연속 주춤했다. 특히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국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84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가 좋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다음달 경기전망인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82를 기록, 3 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기업(-5)과 중소기업(-1), 수출 기업(-3)과 내수기업(-1) 모두 업황전망BSI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 역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와 7월 업황전망BSI는 각각 77을 기록해 전월보다 4포인트, 6포인트씩 하락했다.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등 대부분의 BSI 항목이 전월보다 나빠졌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적인 경기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대부분이 서비스 업종인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며 "비제조업의 향후 경기전망 역시 전월보다 악화되는 등 이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BSI와 함께 발표된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ESI는 97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ESI는 지난 2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회복했으나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로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합해 만든 지표다. ESI가 100을 넘으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보다 낮으면 과거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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