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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대 선그은 Fed 카시카리 "12월 금리 인하가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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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당국자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인하 가능성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 유력하게 예상하는 9월 인하 기대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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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지난주 발표된 점도표 중앙값은 한 번의 인하 전망을 보여준다"면서 "이대로 한 번 인하된다면 연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Fed는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 업데이트를 통해 올 연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5.1%로 상향한 상태다. 이는 현재 5.25~5.5%인 금리가 연말까지 한차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초 3차례 인하 전망에서 뒤로 물러난 셈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완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전 세계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용시장 역시 예상을 웃돌고 있다"면서 "1~2년 전만큼 과열된 시장은 아니고, 앞으로 더 냉각될 수 있다. 하지만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브레이크는 아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합리적 예측(reasonable prediction)"이라며 "실제로는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당장 결정을 내리기 전 더 많은 물가, 경제, 노동시장 지표를 살필 수 있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Fed 내에서 매파적 성향의 발언이 확인돼온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는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냉각 추세가 확인되는 경제 지표들을 이유로 Fed가 점도표보다 이르게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9%가량 반영 중이다. 이후 연말까지 2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핌코 출신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지난주 12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을 것"이라며 "그때는 금리 인상의 지연효과가 훨씬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쏟아지고 FOMC가 치러진 지난주와 달리, '준틴스 데이(19일)'에 따른 휴장 등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8일 공개되는 소매판매는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보여줄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해 0%였던 직전월에서 반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소폭 밀릴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노동시장 지표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이밖에 Fed 당국자 중에서는 리사 쿡 이사, 알베르토 무살 세인트루이스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로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입을 연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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