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5월 10일 개봉된 '다크 섀도우'의 주연 조니 뎁을 둘러싼 5인의 여인들을 공개한다. 극 중 조니 뎁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마녀로 등장한 에바 그린을 비롯해 미셸 파이퍼, 헬레나 본햄 카터, 클로이 모레츠와 신예 벨라 헤스콧 등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매력 대결이 볼만하다는 평가다.
팀 버튼 감독이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과 여덟 번째로 호흡을 맞춘 '다크 섀도우'는 저주를 받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바람둥이 바나바스(조니 뎁 분)와 그를 과격하고 지독하게 사랑하는 마녀(에바 그린 분)의 로맨스를 그린 호러 코미디. 그들의 만남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최고임을 자부하는 여배우들의 활약이다. 실제 조니 뎁과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에바 그린을 비롯해 세기의 여배우 미셸 파이퍼, 팀 버튼의 부인인 헬레나 본햄 카터, 또한 동세대 여배우 중 가장 돋보이는 배우 클로이 모레츠, 그리고 신성 벨라 헤스콧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원작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미셸 파이퍼는 가문을 지키는 든든한 후손으로 등장해 세월을 잊은 듯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로 최고 여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던 시리즈를 영화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20년 전 '배트맨 리턴즈'로 함께했던 팀 버튼 감독에게 먼저 연락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였다.
또한 200년 전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채 20세기에 와서도 가문을 괴롭히는 마녀 역은 에바 그린이 연기한다. 상처 받은 여인의 가련함, 필사적으로 유혹하는 섹시함, 뜻대로 되지 않자 막무가내로 괴롭히는 난폭함 등 팔색조처럼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팀 버튼 사단인 헬레나 본햄 카터는 특이한 정신세계를 가진 정신과 의사로 등장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독특함을 선보인다.
클로이 모레츠는 바나바스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1970년 대 괴짜 청소년 역으로 등장해 '렛미인'의 뱀파이어, '킥애스'의 힛걸 등에 이은 독보적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벨라 헤스콧은 조니 뎁의 상대역으로 발탁된 신예로, 200년 전의 연인과 200년 후의 가정교사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한 때 브래드 피트와의 염문설에 휩싸여 주목을 받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이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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