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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음란물' 못보는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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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으로 음란물 못본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앞으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보는 일이 어려워질 전망이다.정부가 음란물 차단 앱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인물을 'e클린 홍보대사'로 임명해 음란물이 청소년에 끼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PC용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있는 가정의 40% 정도에만 설치돼 있다.
 행안부는 특히 스마트폰용 차단앱을 KT와 SKT, LG 유플러스 등 3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개발해 다음 달부터 보급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음란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고, 관련 동영상의 재생도 할 수 없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이용이 늘면서 음란물 관련 앱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2572개,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1만8101개의 음란물 관련 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음란물 앱 및 관련 사이트 증가 속도가 빠르지만 차단 프로그램 앱을 설치하면 90% 가량은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란물 대처교육을 대폭 확대해 500개 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을, 600여개 학교에서 학생 대상의 음란물 대처 교육을 펼 계획이다.

 5월에는 사이버 경찰력을 동원해 온라인상의 음란물을 일제 단속한다. SNS를 통한 음란물 근절운동,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하는 공익사업 등 다양한 음란물 추방 캠페인도 시작한다. 6월에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기기 계약서인 그린계약서에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 여부를 묻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각종 사이트에서 성인인증 강화, 케이블 TV의 성인물 청소년 시청차단 강화, 첨단 음란물 차단 기술 사용화 등을 대책이 잇따라 추진된다.

 정종제 행안부 선진화기획관은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을 연중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청소년들을 음란물에서 실제로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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