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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하는 남극 빙산' 수만년 지나 5초만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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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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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남극 빙산이 단 몇 초만에 무너져 내리는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순식간에 수면에서 사라진 이 남극 빙산은 마치 '자폭'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영상은 남극 북쪽의 그레이엄랜드 빌헬미나 만 주변을 유람선으로 둘러보던 관광객 중 한명이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운데가 뻥 뚫린 빙산은 영상 초반 아무 움직임이 없다. 이따금 '쾅, 쾅'거리며 얼음에 금가는 소리만 대포 소리처럼 울릴 뿐이다.

그러나 영상이 30초정도 지날 무렵 갑자기 빙산 꼭대기부터 얼음조각이 떨어져 내리더니 약 5초 만에 완전히 붕괴되고 만다.
부서진 얼음덩이들은 유람선까지 덮쳐 관광객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자칫하면 큰일날 뻔한 상황이지만 다행히도 배는 무사했다.

지난 달 16일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아이디 'oorsmeer69'는 "빙산 내부에 공간이 생겨 스스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막히게 멋진 광경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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