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점포거래전문기업 점포라인이 2010년이후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2만5326개의 권리금을 분석한 결과, 중구의 연평균 권리금은 1억3492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종로구가 꼽혔다. 종로구 권리금은 1억2691만원으로 전년대비 5.56%(669만원) 올랐다. 종로구는 불황으로 최근 2~3년 간 침체를 겪었지만 최고 수준의 유동인구량을 보유한데다 ‘삼청동길’ 등 지역 내 상권이 재조명 받으며 탄력을 받았다.
이어 구로구 권리금이 1억2491만원, 강남구 1억2433만원, 서초구 권리금이 1억188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구로구다. 구로구 권리금은 디지털단지 근무인력들의 꾸준한 소비로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39.87%(3561만원) 올랐다.
한편 지난해 평균 권리금이 가장 낮았던 곳은 도봉구로 조사됐다. 도봉구의 지난해 연평균 권리금은 83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대문구 8661만원, 중랑구 8742만원, 은평구 8850만원, 강북구 8949만원 순이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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