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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추한 건물' 북한 류경호텔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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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호텔 (출처 : 게티이미지)

류경호텔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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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추한 건물'로 선정됐다.

미국 언론매체 CNN 계열 여행정보 사이트 CNNgo는 지난 4일 세계의 추한 건물 10개를 선정했다.
1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평양 류경호텔은 지난 1987년 프랑스가 기술과 자본을 제공해 착공했다. 4년 뒤인 1992년에 김일성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개장한다는 계획이었다.

4억달러에 달하는 건설비용과 1만여명의 인력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사로 1992년에 완공율 60%인 상태에서 비용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그후 16년이 지난 2008년에 들어서야 비로소 이집트 회사의 투자로 공사가 재개됐다. 이 호텔은 내년에 김일성 탄생 100년 기념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CNNgo는 330m에 달하는 높이에 피라미드나 우주선을 닮은 류경호텔이 북한 정부의 오만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혹평했다. 1988년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한데 따른 라이벌 의식으로 추진했다가 빚만 떠안은 공사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류경호텔 외에도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호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의 의회건물, 체코 프라하의 지즈코프 텔레비전 타워, 미국 시애틀의 음악체험프로젝트 건물 등을 추한 건물 2~5위로 선정했다.

베트남의 호치민 묘소, 잉글랜드 리버풀의 메트로폴리탄 성당, 미국 포틀랜드의 포틀랜드 빌딩, 엽전 모양을 한 중국 선양의 팡유엔 빌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페트로브라스 본사 건물도 6~10위에 랭크됐다.

이 기사를 작성한 던컨 포건은 선정기준으로 외형적 추함 뿐 아니라 건축과정에서 빚어졌던 불상사 등 역사적 요소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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