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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월세'.."서민 목 조를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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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전·월세난이었다. 정부가 올 들어 세차례나 주택 임대시장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전·월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심각했던 전·월세난은 시세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셋값 상승률 10년만에 '최고'=올해 전셋값 상승률이 10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셋값은 12.2% 올라 2001년(16.4%)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상승률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전셋값 상승률(0.7%)까지 감안하면 올해 전체 상승률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무려 24.3%나 뛰었다. 이어 경기도 군포ㆍ화성시(각각 22.6%), 광주 북구(22.5%), 수원시 영통구(21.5%) 순이었다.

서울 전셋값은 평균 11% 올랐다. 노원(14.9%)·구로(14.1%)·성동구(13.5%) 순이었다. 올해 전셋값 상승의 진앙지로 꼽힌 강남권은 송파(12.1%)·강남(11.5%)·서초구 (9.9%)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3년새 18% 껑충=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지수가 2008년 이후 18%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18.1로 2008년 1월 대비 18.1% 올랐다. 연도별 평균치로 살펴보면 2008년 103.7에서 2009년 107.4, 2010년 113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 반면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전·월세 수요가 임대가격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대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진 것도 월세가격 지수를 자극했다. 지난해말 43.3%였던 월세 비중은 지난 5월말 45.8%로 5개월 새 2.5% 포인트 늘었다.

최근 들어 전·월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불안은 잠재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최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방학 이사철 등으로 가격이 다시 뛸 수도 있다"며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보더 더 줄어 또한번의 전·월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정·배경환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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