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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론스타, 국내 투자자와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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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로서 2040세대에 빚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론스타펀드의 '먹튀'를 방조했다는 의혹에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론스타에 대한 조건 없는 강제매각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도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법 집행 기관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론스타가 차익을 누리게 도와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정서적인 비판에도 불구, 법과 원칙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답했다.

관료로서 양극화 사태에 대한 해법을 묻자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 문제에 최근 가장 많은 고민을 할애하고 있다"며 "해법은 일자리와 복지"라고 말했다.

최근 사회변화의 주체로 떠오른 2040세대에 대해서는 "관료로서 그 사람들에게 빚을 졌다"며 "우리가 정책대응을 어떻게 했든, 그들은 잘못 방치하면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 된다. 다시 한 번 생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관(官)은 치(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관치주의자'로 불리게 된 데 대한 억울함도 표했다. 그는 "일이 닥친 후에 해결하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사후수습보다 사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관치주의자라 하면 억울하다"고 말했다.

정권 말기에 들어 해이해진 공무원들의 기강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그는 "5년마다 대통령선거가 있다고 (공무원들이) 4년 일하고 1년 놀면 안된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은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똑같은 모습으로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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