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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경찰 수사, 민의에 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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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는 소문 언급했을 뿐…무논리에 치사한 고소다"

[아시아경제 황석연 기자] "백성들의 민의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거겠지요."

28일 아침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답을 하기 시작했다. 핏발이 선 목소리였다. '나는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한 사람들이 아니라 나꼼수 자체에 대한 수사라는 말도 이어졌다. 나꼼수를 아끼고 즐겨듣는 애청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나꼼수에 패널로 참여해 특유의 재담과 독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봉주(사진) 전 민주당 의원의 항변이다. ☞관련기사:경찰, '나꼼수'ㆍSNS 수사..'밑바닥 소통'에 재갈?

그는 경찰 수사에 대한 반론을 요구하자 "수사를 할 때는 구체적인 혐의를 적시해야 한다"며 "혐의 사실에는 누가 어떻게 무엇을 말했는지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가 연회비 1억원을 내고 피부클리닉에 다닌 것처럼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내용에 대해 "논리가 빈약하다"며 "그들의 짜고치는 고스톱"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자신은 그런 내용을 발언한 사실이 없으며 나꼼수는 출연진 전원이 3단 논법으로 항간의 소문만을 이야기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나경원은 피부과를 다녔다. 그 피부과의 회원가는 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나경원은 내작품이다'라고 말한다는 소문이 강남에 돌고 있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혐의에는 '나경원이 1억원을 내고 피부클리닉에 다닌 것으로 말을 만들어내 나꼼수를 압박하고 있다'는 논리였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20만명에 불과한 튀니지에서도 재스민 혁명이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고 지적한 정 전 의원은 "한국은 사용자가 2000만명에 달한다. SNS혁명은 주권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진 20~40대의 열망을 더욱 고양시킬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나꼼수는 위축됨 없이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연 기자 sky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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