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그는 수업시간에 볼펜 뚜껑으로 여드름을 짜내기 시작했다. 처음 한 두 번은 호기심으로 친구들을 따라하는 정도였지만, 중독처럼 버릇이 되어서 수업시간 내내 볼펜으로 여드름을 짜내었다. 학원을 가든, 집에서 공부를 하든, 독서실에 앉아서든, 버릇처럼 볼펜으로 여드름을 ‘꾹꾹’ 눌러댔다. 여기저기 상처가 났고 피가 흘렀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그 버릇은 재수시절까지 이어졌다.
성인이 되어서 여드름 흉터나 넓은 모공에 의한 스트레스는 비단 박씨 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생활패턴, 식습관, 흡연, 공해 등으로 더 이상 사춘기 시절만의 고민이 아니게 된 것이다.
포인트미 피부과 강한별 원장은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라고 강조한다. 특히 “청소년기시절 여드름 관리를 잘못하면, 흉터가 남는 것은 물론 2차 감염으로 인한 색소침착 등을 동반 할 수 있다.” 고 말한다. 심할 경우 꼭 전문의와의 상담을 강조하였다.
전문적 시술방법도 여러 가지지만 특히 바쁜 직장인들에게 ‘CQ레이져 시술법’을 권장하였다.
100㎛정도의 미세한 레이저 빔을 분산 조사하여 각종 피부질환이나 미용효과를 높이는 레이저 시술법으로, 시술이 필요한 부위만을 선택하여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도 빨라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시술법이다. 통증도 거의 없어, 통증에 민감하여 치료를 주저하던 환자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특히 기존의 PRP나 MTS,도트필링, 서브시젼 등의 시술법과 병행하면 그 치료효과가 배가된다고 한다.
박씨의 사례에서 보듯이, 충분이 호전될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치료를 미뤄왔다면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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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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