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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 붕괴.. 앓는 患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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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연휴 기간 동안의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급등하고 있다. 장중 1200원을 넘어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9원 오른 12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2시 55분 현재 25원 급등한 1203.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중 1208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7월 121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연휴 기간 동안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데 따라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3일 의회에 보낸 예산안에서 강도 높은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도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달러는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5%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환당국은 급격한 환율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꾸준히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심리가 워낙 악화돼 있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전언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재정적자 목표 미달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데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가 재부각됨에 따라 여타 통화들도 미 달러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며 "특히 연휴 동안 악재를 반영하지 못한 원달러 환율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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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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