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공모가 기대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수가 하루에도 몇번씩 등락을 거듭하는 답답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피 새내기주로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5,6월 유가증권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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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5곳으로 재상장한 기업들을 제외하면 공모가 대비 40~1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상장한 이마트는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으로 시초가 24만1000원 대비 5% 하락했지만 DGB금융지주는 시초가 1만58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한 코오롱플라스틱의 상승폭은 공모가 대비 153%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지 나흘만이다. 세아특수강은 공모가 대비 57% 이상 올랐고, 스카이라이프도 공모가를 41% 이상 웃돌고 있다.
반면에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공모가를 50% 이상 상회하고 있는 IT부품주 리켐을 제외하면 넥스트아이, 엘티에스, KMH, 골프존 등 대부분의 종목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지난 20일 상장한 기계장비주 쓰리피시스템도 첫 날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피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오히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세아특수강의 상장전 최종 공모가는 올해 예상 순이익 343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주당이익배율(PER)이 7배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철강산업 평균이 8배인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조강운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 호조로 수혜가 큰 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PER 11배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상장전 내홍을 겪었던 스카이라이프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으로 공모가 밴드가 하향조정된 점이 호재가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후광을 등에 업은 코오롱플라스틱도 당초 공모가 밴드를 3800원에서 4300원으로 정하면서 덩치에 비해 공모가가 낮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시장별 새내기주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도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신규 상장사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는 대부분 상장 당일에 국한돼 있는 반면 코스피 신규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증권사 IPO팀 관계자는 “코스피 신규 상장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최근 대형주 중심의 장세와 일맥상통 한다”며 “시가총액에 비해 최종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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