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국내 업체들이 리비아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720억달러) 비중의 2.7%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해외수주 중 57.3%가 UAE, 사우디, 쿠웨이트의 중동 3개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치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3개국으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한국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중동지역 분기별 발주모멘텀을 살펴보면 2분기가 가장 약하고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발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공격적인 비중확대 전략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방향성(DTI 규제완화 연장,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3월에 주가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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