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제이팝(J-Pop)의 여왕 우타다 히카루가 두 번째 베스트 앨범 '싱글 콜렉션 Vol. 2(SINGLE COLLECTION Vol. 2)'를 국내 발매했다.
15살에 발표한 데뷔 앨범을 일본 내에서만 1000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제이팝의 역사를 새로 쓴 우타다 히카루는 이후 발매한 다섯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베스트 앨범을 모두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로 입성시키며 성공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총 1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돌연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우타다 히카루가 “내 현재의 생각과 감정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모아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을 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한 데 대한 결과물이다.
첫 베스트 앨범이 우타다 본인의 히트 싱글들을 위주로 구성된 앨범이었다면 이번에 발매되는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은 이후의 히트 싱글들뿐만 아니라 그가 참여했던 유수의 영화 및 광고 음악들을 포함해 보다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외에도 영화 '봄의 눈'의 테마송 ‘비 마이 라스트(Be My Last)’ 그리고 전 남편 카즈아키 키리야의 첫 영화 '캐산'의 테마송 ‘누군가의 소원이 이루어 질 때’ 등 우타다 히카루가 그동안 참여했던 인기 영화들의 주제곡들도 수록돼 있다.
두 번째 시디에는 새롭게 공개되는 신곡 5곡이 수록돼 있다. 첫 트랙 ‘폭풍의 여신’을 비롯해 일본 최고의 아이돌이자 인기 남자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2011년 개봉 예정작 '내일의 조'의 테마송 ‘쇼우 미 러브(Show Me Love)’, 활동중단 선언 후 발표한 광고음악 ‘사랑의 찬가’, 그리고 이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굿바이 해피니스(Goodbye Happiness)’ 등이 수록돼 있다. 겨울에 발매되는 앨범답게 자신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곡인 ‘캔트 웨잇 틸 크리스마스(Can’t Wait Till Christmas)’를 수록한 점도 눈에 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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