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언어영역 수능강사인 윤혜정 교사는 18일 “이번 언어영역 출제 지문은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교재에서 다뤄진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혜정 교사는 “‘그 나무’와 ‘범희문회서도원림’을 제외하면 모두 EBS교재에 실려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EBS교재에 직접 실리진 않았지만 워낙 폭 넓게 다뤄지는 ‘자화상’을 포함하면 이번에 출제된 여덟 작품 가운데 여섯 작품을 EBS교재를 통해 공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윤 교사는 “비문학 영역 에서도 기술 지문과 과학 지문은 모두 EBS교재에서 다뤄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언어 영역 50문항 가운데 EBS 교재 및 강의에서 36문항을 연계해 출제하였으며 연계율은 72.0%였다”고 설명했다.
EBS교재 연계 출제와 관련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경우에 따라서는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연계율을 확실히 지켜서 정부시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계 문항 중에도 변별력 높은 문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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