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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가 뭐길래..방통위도 정책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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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선보인 스마트TV

구글이 선보인 스마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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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TV시장까지 넘보면서 이른바 '스마트TV'에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이와관련 방송통신위원회도 스마트TV가 국내 방송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정책검토 및 연구를 위한 전담반을 설치하는 등 관련 정책수립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방통위 신용섭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TV 시장의 이방인이던 애플과 구글이 고정관념을 깬 스마트 TV를 들고 방송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마트TV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통신시장의 변화 이상으로 TV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돼 방송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에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기존 방송시장은 콘텐츠 제공자에서 유료방송, 이용자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구조였는데 구글과 애플의 등장은 이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방통위에따르면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8조 8557억원에 유료방송 가입자는 1950만명이다.
스마트TV는 디지털TV에 운영체제 및 인터넷 접속기능을 탑재해 실시간 방송뿐아니라 주문형비디오(VOD), 게임, 검색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한 UI에서 이용할 수 있는 TV를 통칭한다.

개방형 콘텐츠에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있다는게 기존 사업자 중심의 폐쇄적 콘텐츠 제공일색인 IPTV나 제한적 웹검색만 지원하는 커넥티드(Connected) TV와 차이점이다.

앞서 구글의 경우 지난 5월 안드로이드기반 '구글TV'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구글은 인텔(칩셋), 로지텍(리모콘/UI), 소니(TV), 디시네트워크(위성방송), 베스트바이(유통) 등과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및 기기 유통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구글은 이같은 연합군을 통해 TV광고와 검색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애플 역시 내년에 이른바 'iTV'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애플은 기존 아이튠스와 앱스토어를 활용해 TV콘텐츠를 유통하는 비교적 폐쇄적 전략을 채택할 방침이다.

이같은 스마트 TV의 등장은 PC와 TV의 구분을 무너뜨리며 기존 산업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와관련, 향후 방송시장에서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인해 유료방송매체의 주도권이 약화되고 TV콘텐츠의 글로벌화과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새로운 유형의 검색포털이 등장하며 관련 광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의 TV방송시장이 콘텐츠 광고중심으로 이동하고 TV가격 하락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물론 통신과 방송의 근본적 차이점으로 인해 스마트폰만큼 확산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방통위는 그러나 스마트TV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인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트TV 전담반' 융합정책실내에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상파방송과 주요 프로그램공급사(PP)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정책과 함께 TV앱스토어 활성화 및 중소 앱 개발자 육성지원방안에 스마트TV를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방송의 글로벌화가 앞당겨지는 만큼 기존 방송콘텐츠 시장에대한 규제개선과 네트워크 고도화같은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용섭 실장은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와 수요자 중심의 신산업 육성과 규제완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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