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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성대국 건설 믿는 북한주민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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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주장하는 2012년 강성대국을 믿는 북한주민은 30%가 될까 말까 합네다"

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기관인 경기도 안성 하나원 본원에서 8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공동기자회견에서 한 탈북자는 "2009년 9월 당시 김정은 후계자를 청년대장 김 대장이라고 표현했다"며 "당에서는 50매 가량의 김정은 칭송자료가 내려와 학생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지시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탈북자는 강성대국건설과 관련 "2012년 강성대국이 활짝 열린다고 교육은 받지만 북한주민들의 기대감은 사실상 없다"며 "주민들이 모이면 체제가 바뀌어도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수근거린다"고 덧붙였다.

이 탈북자는 김정은 후계자에 대해 "2009년 9월 당시 김정은 후계자를 청년대장 김 대장이라고 표현했다"며 "당에서는 50매 가량의 김정은 칭송자료가 내려와 학생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지시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이날 '하나원 개원 11주년'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전과정에 대한 토탈케어(Total Care)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북한이탈주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와 법률서비스라고 강조한 뒤 올해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대한변협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또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2400만 북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선진 통일국가이자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인권, 민주주의·시장질서가 존중받는 풍요로운 한반도"라며 "머지않은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12명을 경기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후 북한이탈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하나둘학교 초등반과 청소년반 학생들이 춤과 노래 공연을 펼쳐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모두 1만9300여명으로 오는 9~10월께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999년 7월 개원한 하나원 수료자는 1일 현재 1만7712명에 이르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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