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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마디에...정부 40cm급 물고기로봇 개발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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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물고기로봇 크기를 줄이라는 발언이 알려진 뒤 정부가 그 정도 크기의 물고기로봇을 내년말까지 하천에서 운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올해 20억원씩 3년간 60억원을 잠정 투입해 하천 수질감시를 위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생산기술연구원 수중로봇개발단에서 맡으며 기계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삼성탈레스 등이 참여한다. 생기원은 2008년 생체모방형로봇연구실을 설치해 물고기로봇 '익투스' 연구를 수행하면서 작년 9월, 42㎝크기의 '익투스(V3)'를 개발해 로보월드에 전시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엔터테인먼트용, 수질감시용 등으로 개발한 물고기로봇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중로봇개발단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속도 운용시간 등 기술개발의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속도는 현재 초당 1.5m수준인데 이를 2.5m수준으로, 운용시간은 수조 4시간을 하천 4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2종에대해 개발중인 탑재센서는 5종으로 늘리고 5대 모두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물고기로봇의 크기는 45cm∼52cm이내로 만들 계획이다.

지경부는 연구개발 중간성과물이 도출되는 내년 말경 4대강에서 시범운용을 추진할 계획. 성능이 입증되면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수요부처와 협의해 물고기로봇을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해외시장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4대강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물고기로봇의 크기가 1m가 넘는다는 설명에 너무 크다며 절반으로 줄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첨단 복합기술이 들어가 크기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주위 지적에 대해서는 "기능을 나눠 여러마리가 같이 다니게하면되지 않냐"고 편대유영 기술을 지시했다.물고기로봇은 지난해 11월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이 처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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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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