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모집공고문이 솔직해지고 있다. 각종 소음 및 분진 등과 관련된 아파트 환경과 내부 구조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은 물론 일조권 확보 여부, 주변 혐오시설 등의 단점까지 열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 로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암월드컵파크9,12단지 시프트 관련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혐오시설의 종류와 위치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이를테면 '북측에 한국항공대와 육군항공부대, 인천공항 철도 및 레미콘공장이 위치해 소음 및 진동, 분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인근에 난지하수처리장이 위치해 하수처리로 인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식이다.
보금자리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사전(입주)예약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사업지구 남서측으로 약 1.5km 거리에 서울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항공기 소음 및 전파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구체적으로 단점이 실리는 것은 입주 후 생길 수 있는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며 "모집공고문에서 단점으로 명시된 부분은 일일이 확인·검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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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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