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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비용 "석고보드로 그린빌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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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까지 오면서 보니 한국엔 여전히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빌딩들이 많더군요."

큰 키에 수려한 외모. 지난 1월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대표에 취임한 프레드릭 비용 대표(사진)를 1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라파즈에서 전략마케팅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0년만의 '컴백'인 셈이다.
비용 대표는 "다른 건축자재보다는 재활용이 가능한 석고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빌딩 환경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석고보드는 단열성이 높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재활용을 통해 천연자원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라파즈석고보드는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버려진 폐석고 5만톤을 수거해, 그 중 일부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폐석고 등을 수집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국내 건설경기의 불황에 따른 건자재 시장에의 여파에 대해 묻자, 비용 대표는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국내 건설경기를 비롯해 건자재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하면 한국은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상황입니다. 특히 불황을 이겨내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위기일 때에도 혁신과 인재육성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장 상황이 좋아졌을 때를 대비해 경쟁력을 미리 키워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다양한 직원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비용 대표는 "결국 기업의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직원들의 역량"이라며 "이를 최대한 발굴해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시스템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라파즈그룹의 한국법인인 라파즈석고보드는 지난 1998년 동부와 벽산 등 2개의 석고보드 공장을 인수해 100% 지분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 석고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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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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