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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공무원들 자기계발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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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부터 스트레스 관리까지 750여 강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매주 화요일 저녁, 마포구청 강당에는 주민에게 친절한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인 마포구 직원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친다.

바로 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스트레스 관리 과정’을 듣기 위해서다.
정신과 전문의 표진인씨가 강의를 맡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는 표진인씨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이처럼 마포구 직원들은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자기학습에 열심이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소속 공무원들의 역량을 계발하고 이를 통해 주민편의를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공공,민간교육기관과 직장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총 756개 과정에 교육인원이 5286명에 달하며 구 직원이 1300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 당 평균 4개 강좌를 수강한 셈이다.
강좌구성도 다양하다. 대민업무처리에 기본인 민법, 행정법을 비롯해 국어교육 수화교실 풍선아트 웃음강좌 스트레스 관리까지 직무교육과 소양강좌가 골고루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직원들의 주민복지서비스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대학과 협약을 맺어 정원 40명 규모의 사회복지학 전공 사내대학을 운영 중에 있으며 4개 사이버대학과 협약을 맺어 50여명을 위탁 교육할 예정이다.

또 전문행정인 양성과정을 신설해 120명을 대상으로 민법과 행정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보다 전문적인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올바른 언어생활은 물론 공문서 바로쓰기, 품위 있는 언어예절을 위한 국어교육 과정은 특히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국립국어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연 5명 내외로 극히 소수였다.

구는 이 같은 국어교육 과정을 지난해부터 일과시간 후 구청사 내에서 운영해 많은 직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자체 교육교재를 제작해 이달 중 전 직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공무원들은‘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제4조의3(자기개발계획의 수립. 2008.1.1부터 시행)’에 따라 매년 자기계발계획을 수립하고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예로 일반직 6급 이하의 공무원은 연간 100시간의 교육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여기에 마포구는 구 자체적으로 ‘직급별 필수자격 이수제’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직급별 필수자격 이수제’는 어학(국어와 한자 포함)과 정보화 분야에서 구에서 정한 일정 기준의 자격을 갖춘 직원에 한해 승진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다.

일반직 6급의 경우 어학에서(영어 토익 630점, 텝스 563점, 일어 JPT 500점, JLPT 3급, 한자 3급, 국어 KBS한국어능력시험 507점 등) 각 분야별 인증시험의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거나 관련 교육을 8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정보화 분야도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프리젠테이션 2급, 정보처리기사 등 정보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이 역시 관련 교육을 80시간 이상 이수해야만 승진자격이 주어진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미래 경쟁력을 갖춘 지방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학습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이 필수”라며 “외부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참가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고자 구청사 내에서 진행되는 자체 교육과정을 활성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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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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