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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인터넷만화 '핑크레이디' 드라마화 결정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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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화 ‘핑크레이디’가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홍익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도전 만화가’ 코너를 통해 ‘핑크레이디’를 연재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터넷 만화 작가 연우 씨의 원작만화를 드라마화 하는 것. 드라마 외주제작사 기획시대 플러스는 최근 판권 계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핑크레이디’는 작가의 미술 전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만화.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터치 등 탄탄한 기본기가 완성도를 높였고, 최초 공개된 4회 분량의 원고만으로 독자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인터넷 만화는 출판물 만화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연우 작가는 이런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린 대형 신인. 게다가 남자 작가가 선뜻하기 힘든 ‘순정’이라는 장르를 선택,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남녀 독자 모두에게 어필했다.

연재 당시 매화 100만 회의 조회수와 수천 건의 댓글, 6권의 만화가 출간되는 동안 누적조회수 1억 건을 기록하고 있는 ‘핑크레이디’는 20~30대 젊은 네티즌들에게 아름다운 그림과 사실적인 미대생들의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드라마로 보고 싶은 만화원작 1순위로 ‘핑크레이디’를 꼽았고, 만화 속 주인공들의 드라마 가상 캐스팅도 활발히 진행된 바 있다. 드라마 역시 화가 지망생들의 사랑과 좌절, 그리고 예술에 대한 고뇌가 담겨진 러브스토리로 전개될 전망이다.

조만간 주인공 캐스팅에 들어갈 제작사는 “미친 듯 사랑했으나 결국 한 사람의 죽음으로 사랑을 마감한 연인 화가 모딜리아니와 쟌느, 하지만 쟌느가 모딜리아니의 뒤를 따라감으로써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처럼 남녀 주인공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사랑이 아프게, 때론 가슴 벅차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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