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9 국감]"경기도 특목중·고 부모 20%가 상류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기도 내 위치한 특목중·고 재학생 학부모의 직업이 금융업, 의료계, 법조인, 3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인 경우가 20.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심국제중·고교 재학생 학부모의 경우에는 비중이 31.3%에 달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8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등 13개 특목중·고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모들 대다수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상류층으로 불리는 금융업·의료계·법조인·고위공무원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개 학교에 대한 부모들의 학력은 아버지의 경우 91.3%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어머니의 경우 82.4%가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심국제중·고의 경우 재학생의 학부모 100%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 졸업생을 배출한 12개 특목고의 외국대학 및 서울대, 연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으로의 진학률이 34.7%로 나타났으며, 서울소재 대학 진학률을 포함하면 전체 71.3%에 달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 내에 위치한 특목중·고는 현대판 '귀족학교'로써, 교육이라는 명목아래 사회의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부모와 부와 권력을 세습케 하는 또 하나의 도구로 이용되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