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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토크 프로그램의 변천? '재미'와 '감동'코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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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예능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재미'다. 여기에 연예인들의 진솔한 자기 고백이 담긴 '감동'이 곁들여 진다면 흥미는 배가 된다.

예능 프로그램은 단지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감동'이 없는 '가십'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다. 인기가 없으니 시청률에서도 타 방송국의 프로그램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코너를 바꾸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변경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려고 안간힘을 쓴다.
최근 자신의 경험담은 물론 가족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연예인들은 의혹에 휩싸였지만 해명하지 못했던 스캔들, 성형, 열애, 결별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는 연예인 부부들이 출연, 거침없는 자기 고백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방송에서 꺼내놔, 간혹 갈등을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하지만 마지막에는 서로 화해를 통해 끝을 맺는다.

'자기야'의 기획 의도는 부부가 서로를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갈등의 골을 대화로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연예인 부부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주제를 갖고 스타 부부들의 솔직한 심경은 어떤지를 확인한다. 제작진은 상대방의 발언 때문에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때로는 화도 내지만 부부 금술은 좋아진 것 같다며 귀띔한다.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는 생활 밀착 퀴즈도 풀고 공감대도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양희은, 이경실, 선우용녀, 임예진 등 중장년층의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 포진하고 있어 묵직함을 준다. 나이는 '올드'하지만 발언은 '상큼'하다. 가끔 파격적인 발언으로 패널들을 놀라게도 한다. 이들의 활약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세바퀴'의 한 코너인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는 연예인과 전화로 퀴즈를 풀고 근황도 알리는 시간.

최근 송윤아는 남편인 설경구와 너무 바뻐서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김성은은 예비신랑인 정조국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스타 주니어 붕어빵(이하 붕어빵)'도 아이들의 눈 속에 비춰진 어른들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방송 후 연예인들은 "자식들의 생각을 방송을 통해서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는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아이들과 멀어졌다면, 아이들과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붕어빵'에 출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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