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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vs 백보람, 부업도 틈새 전략? 사진 인화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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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연예인들의 부업도 틈새 공략이 성공의 관건이다.

대개 연예인들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을 부업으로 하며, 부를 축적한다. 연예인의 경우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 예금이나 사업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연예인들이 하는 부업은 대개 비슷하다. 특별한 경험이 없어도 인지도로 꾸려 나갈 수 있는 것과 자신의 취미를 접목할 수 있는 부업이 인기. 이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 부업이 국한된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에는 연예인들이 이름만 빌려주고, 판매와 운영은 다른 사람이 하는 업체가 허다하다. 만약 연예인의 이름만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오히려 연예인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이에 연예인들은 이름만 빌려주는 부업은 지양하고,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부업을 찾고 있다.
최근 틈새를 노리면서 부업이 아닌 사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보람, 박준형 등이 눈길을 끈다.

최근 백보람, 박준형-정종철이 사진 인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요즘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진 인화에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추세다. 미니홈피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찍어서 바로 올리기 때문에 굳이 인화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백보람, 박준형, 정종철 등은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에 임하며 부를 창출하고 있다.

백보람은 지난 3월 '뽀토닷컴'을 개설했다. '뽀토닷컴'에서는 사진과 관련된 모든 물품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 인화 사이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와 수량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

'뽀람닷컴'이 추구하는 특징은 만약 뽑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인화해주는 전략을 구사한 것.

백보람은 "사진을 인화한 후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뽑아드려요. 여러번 요청해도 다시 뽑아드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백보람이 사진에 관심을 갖은 이유는 '패션'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고 피팅 모델도 직접하다보니까 잘 나온 사진에 애착을 갖게된 것.

백보람은 "다양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다보니까,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진을 뽑았을 때도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초보지만 백보람은 자신처럼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판단에서 '뽀토닷컴' 꾸미기에 열중하고 있다.

'뽀토닷컴'의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백보람의 개인 이야기를 담은 뽀람 스토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백보람의 '뽀토닷컴'은 회원수 5만명이 가입, 연매출 15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개그맨 갈갈이의 박준형-정종철도 사진인화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정종철은 8년 전부터 사진에 애착을 갖고 스냅 사진을 찍어왔다. 정종철은 다양한 카메라 기종과 렌즈를 보유하면서 최근에는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내왔다.

지난 6월에 론칭한 '개그포토'도 한달 밖에 안 됐는데, 동종업체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상위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그포토'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 론칭행사 당시에 정종철-박준형은 '개그맨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사진 인화권'을 증정하며, 웃긴 사진을 올리는 경우에는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 인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수차례 재인화도 해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종철은 "사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보정을 하고 색상을 맞춰도 마음에 들지 않도록 사진이 나온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꼭 재인화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많이나도 무조건 재인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준형, 정종철은 '개그포토'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추첨해서 1박 2일 여행 계획도 세웠다.

8월말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박준형은 "한시적인 여행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팬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에 대한 정보도 갖고 1박 2일 아무 생각없이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답했다.

개그포토는 현재 1만명 가입을 목표로 세웠으며,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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