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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AZ 백신 사용 공동지침 합의 못해…일부 국가 접종 중단

최종수정 2021.04.08 22:29 기사입력 2021.04.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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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부작용 관련 AZ 백신 사용 지침 논의 이어가기로
현재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접종 지침 시행 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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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사용과 관련한 공동 지침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은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혈전 부작용 간 연관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은 직후 임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조율된 접근법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것을 부채질하지 않는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이들은 AZ 백신 접종 공동 지침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추후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은 EU 회원국 보건부 장관 회의 전날 각국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AZ 백신 사용에 대한 공동 지침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포르투갈은 서한에서 "우리는 EMA의 발표가 우리 국가 백신 접종 계획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에도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EU 차원의 일치된 입장은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지난 7일 혈전을 AZ 백신의 부작용 사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혈전 발생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MA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전 연령층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하지만 EU 회원국들이 공동 사용 지침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AZ 백신 사용과 관련해 서로 다른 연령 제한 권고를 하고 있다.


독일은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하도록 하고, 이미 AZ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2회차에 다른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에스토니아와 벨기에 정부는 각각 60세, 56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65세 이상에게만 접종한다.


또, 프랑스는 55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했고 캐나다는 56세 미만, 네덜란드와 독일 등은 60세 미만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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