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20주년 기념 매니페스토 영상·스페셜 컬렉션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구호는 20주년 기념 매니페스토 영상과 스페셜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영상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구호 디자이너들이 건축물에서 영감받은 의상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과정과 모델이 구호의 새로운 컬렉션을 입고 DDP 곳곳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구호 매니페스토 영상 스틸컷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해당 영상에서 구호는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한 스페셜 컬렉션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컬렉션은 1967년 프랑스 자크 타티 감독의 영화 '플레이타임'을 주제로 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남성복의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위트 있고 미래적인 디테일을 새롭게 결합해 구호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스타일을 제안했다.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가변적 기능이 있는 재킷, 공간감을 가미한 입체 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 신체가 이상적으로 보이는 모듈식 디자인 스커트 팬츠, 비대칭 디테일이 적용된 스커트와 이너 등으로 구성됐다.

구호 관계자는 "구호가 재정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에서 매니페스토 영상과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고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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