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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장타자는 '파워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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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10야드를 넘는 '파워히터'다.

버바 왓슨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10야드를 넘는 '파워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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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장타자들 이야기다.

장타자는 영어로 'power(strong) hitter, longest driver, long hitter, long bomber, long knocker, biggest hitter' 등 다양한 표현이 있다. "그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평균 300야드를 넘는 장타자다(He is a power hitter with his drivers average over three hundred yards)"와 같이 사용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보통 300야드가 넘는다. 버바 왓슨과 존 댈리, 로버트 개리거스, 더스틴 존슨 등은 350야드까지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드라이버와 골프공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거리는 매년 늘어나는 추이다. 실제 PGA투어의 2007년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65야드에 불과했다.

'장타를 치다'에서는 보통 'hit'를 주로 쓰지만 'smash'라는 단어도 쓰인다. "타이거 우즈는 매번 306야드를 날린다(Tiger smashes the ball over 306 yards on every drive)"라고 한다. 때로는 'pound'도 포함된다. "존 댈리는 지금도 드라이브 샷을 300야드 이상씩 날린다(John Daly was still pounding the ball over 300 yards per drive)"와 같은 식이다.

왓슨의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313야드다(Bubba Watson drives the ball 313 yards on average). 재미있는 점은 왓슨은 빨랫줄 같은 직구가 아니라 의도적인 페이드나 훅 등 다양한 기술 샷을 구사한다는 점이다(Another fun fact about Watson is he does not like to play a straight ball. Instead, he opts for huge hook and fades). 마음만 먹으면 400야드 이상을 보낼 수도 있다.
프레드 커플스의 애칭은 '붐붐(Boom Boom)'이다. 'boom' 역시 장타자라는 말이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2004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무려 476야드를 날리는 등 PGA투어 역사상 최상급 장타자(top of driving distance)로 유명하다. 당시 해설자가 "He is a wonderful screamer!"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오스틴은 1974년 라스베이거스 윈터우드골프장에서 515야드를 기록한 적이 있다.

매년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장타대회가 열리는데 우승자들의 기록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른 석권한 제이미 새들로스키는 445야드를 날렸다. 세계기록은 마이크 더빈의 551야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이 장타자로 유명하다. 183cm의 키에 76kg의 몸무게로 평균 304야드, 최장 거리는 356야드를 날린 적 있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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