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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박인비 우승에서 배우는 골프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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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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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의 우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골프영어가 수두룩하다.

지난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하자 해외 언론 역시 박인비를 집중 조명했다. 박인비와 경쟁자, 그리고 한국 여자선수들의 위상을 소개됐다. 한국여자프로골퍼의 우승 소식은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동시에 자긍심까지 심어준다.
한 스포츠신문은 제목을 "Park In-Bee seals wire-to-wire win over Lydia Ko(리디아 고를 누르고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굳혔다)"라고 뽑았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신문의 제목은 "Park goes wire-to-wire win in Singapore"였다.

박인비는 우승 인터뷰에서 "It's a lot harder to do wire-to-wire than coming from behind(역전 우승을 하는 것보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더 어렵다)"고 했다. 'come from behind'는 '역전 우승'이다. 기사 본문에는 "Park's scores of 66, 69, 68 and 70 and aggregate of 15-under 273(박인비의 스코어는 66, 69, 68,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다)"라고 설명했다. 'aggregate'는 '합산해서'라는 뜻이다. 골프기사에 자주 등장한다.

"She finished the week bogey-free(그녀는 대회 내내 노보기로 마무리했다)"의 다른 표현은 "She didn't make a bogey all week"다. 현지에서는 "She produced no bogeys, that's quite phenomenal(그녀는 노보기로 경기를 마쳤는데 대단히 경이로운 일이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Ko made consecutive birdies on the fourth and fifth (리디아 고는 4, 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기록했다)"에서 'consecutive birdies'는 '줄버디'다. "She birdied two holes in a row"와 같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대한 표현은 "Lewis had a helter-skelter final day(루이스는 마지막 날 우왕좌왕했다)"다. 'helter-skelter'는 '샷 난조로 고생한 골퍼'라는 말이다. "Park is the fourth different South Korean winner in five LPGA tour events so far this season. Ko, a south Korean-born Kiwi, is the other winner.(박인비는 올 시즌 5개 대회 가운데 4번째 한국인 우승자이며,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난 뉴질랜드인이다)"라며 한국골프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뉴질랜드인을 '키위'라고 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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