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LB 적자 3조원 이상"…코로나 월드시리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역사상 최대 부채 예상
홈구장 없고, 시청률도 최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템파베이 레이스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1차전에서 한 여성 야구팬이 성조기 문양의 카우보이 모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알링턴 A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템파베이 레이스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1차전에서 한 여성 야구팬이 성조기 문양의 카우보이 모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알링턴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롭 맨프레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3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경제지 스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메이저리그 구단의 적자 총 추산액은 8억 달러(3조1640억원)~30억 달러(3조3900억원)다.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를 지게 될 것"이라며 "이미 30개 구단이 83억 달러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스포츠 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맞붙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도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으나 흥행 면에서는 예년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관중석부터가 허전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월드시리즈를 두 팀의 연고지 대신 중립 지역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고 있다. 유료 관중을 받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경기장 정원(약 4만명)의 30% 수준인 약 1만1500명으로 제한했다.


정규시즌이 기존 팀당 162경기에서 올해 60경기로 단축된 데다 개막일도 예년보다 4개월 가량 늦춰지고, 무관중 경기를 지속하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도 줄었다. 미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자 수는 919만5000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내년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로 견뎌내기는 무척 힘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 구단이 버텨냈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