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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적자 3조원 이상"…코로나 월드시리즈

최종수정 2020.10.27 11:30 기사입력 2020.10.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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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 부채 예상
홈구장 없고, 시청률도 최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템파베이 레이스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1차전에서 한 여성 야구팬이 성조기 문양의 카우보이 모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알링턴 A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템파베이 레이스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1차전에서 한 여성 야구팬이 성조기 문양의 카우보이 모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알링턴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롭 맨프레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3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경제지 스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메이저리그 구단의 적자 총 추산액은 8억 달러(3조1640억원)~30억 달러(3조3900억원)다.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를 지게 될 것"이라며 "이미 30개 구단이 83억 달러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스포츠 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맞붙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도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으나 흥행 면에서는 예년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관중석부터가 허전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월드시리즈를 두 팀의 연고지 대신 중립 지역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고 있다. 유료 관중을 받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경기장 정원(약 4만명)의 30% 수준인 약 1만1500명으로 제한했다.


정규시즌이 기존 팀당 162경기에서 올해 60경기로 단축된 데다 개막일도 예년보다 4개월 가량 늦춰지고, 무관중 경기를 지속하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도 줄었다. 미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자 수는 919만5000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내년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로 견뎌내기는 무척 힘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 구단이 버텨냈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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