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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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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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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나무는 서 있는 자리에서 물을 길어 올려 생존한다. 집권당의 모든 구성원은 대통령부터 평당원까지 농부와 꽃의 자세, 나무의 의지를 본받아야 한다"


민선 5·6기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유권자들에게 남긴 말이다.

유 후보는 새는 좌익으로만 날지 못한다. 상처 난 우익을 복원해 좌우 균형 있는 날갯짓으로 대한민국의 비상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도 했다.


유 후보는 22일 오전 SNS(페이스북)를 통해 낙선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가 어느덧 40여일이 지났다. 동네 거리를 걸어 다니기가 아직도 어색하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으면 살짝 섭섭하고,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어물대기도 한다"고 했다.


어느 정도 고개를 숙여야 할지 등 슬기로운 낙선자 생활이 절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백했다. 길거리에서, 지하철, 버스에서 얼굴도 모르는 어르신이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말씀을 듣고 크게 당황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또 "집권당 내에서 실패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공한 원인은 단순하지만 실패한 원인은 백 가지 있는 법. 분명한 것은 실패 원인을 자신에서 찾아야 답이 나온다는 사실이라며 내 생각을 세상에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는 견해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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