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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단체 최초로 등산로에 도로명 부여…"위급상황시 구조·구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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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등산로 5㎞ 구간 '문학산에움길' 도로명

인천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위치정보가 취약한 등산로에 도로명을 부여해 위급상황 발생시 구조·구호 등에 활용한다.


시는 우선 시민 이용도가 높은 문학산 등산로 구간(수인선 송도역~선학동 법주사 인근 5㎞)에 '문학산에움길'이라는 도로명을 부여하고 22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에움길'이란 굽은 길, 또는 에워서 돌아가는 길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번 도로명 부여로 문학산 등산로 주변 쉼터나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할 수 있고, 숲길 보행자 경로 안내 등 주소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문학산에움길에는 양쪽으로 20m 간격의 기초번호(1~500)가 붙는다. 시는 문학산에움길에 100m 간격으로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하고, 주소정보 데이터를 주소정보 누리집을 통해 공공·민간에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학산에움길' 기초번호판 [인천시 제공]

'문학산에움길' 기초번호판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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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월 중 문학산에움길 관할 자치구인 미추홀·연수구와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회의를 열어 기관별로 다르게 표시하고 있는 위치정보를 도로명 주소 기반으로 일원화하고 주소정보시설 설치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문학산 등산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계양산, 마니산 등 인천의 대표 등산로 10곳에 도로명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 국민 생활안전을 위해 숲길·산책로 등에 도로명을 부여해 촘촘한 주소정보 확충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해안 등 비거주지역에는 국가지점번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국가지점번호 제도는 격자식·좌표식으로 위치정보를 표시해 기억과 음성 전달이 어려워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숲길, 산책로 등에도 도로명 부여를 확대하고 촘촘한 주소정보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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