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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내천과 산을 함께 걸어요 … '서울둘레길 2.0' 1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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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내천과 산을 함께 걸어요 … '서울둘레길 2.0' 1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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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출발해 북한산 생태공원까지 걷는 5.9㎞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2시간45분 정도 걸린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둘레길 2.0' 21개 코스 중 열일곱 번째 코스다.


이 코스는 북한산 은평구역을 지나는 코스다. '하늘과 맞닿은 길'이라는 테마를 갖은 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지만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선림사부터는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의 첫 코스이다. 지하철 구파발역, 불광역과 인접해있다.

출발은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한다. 전면으로 한 블록만 지나면 구파발천이 나타난다. 구파발천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서쪽 선림사 부근 해발 약 100m 지점에서 발원해 은평뉴타운을 관통한 뒤 창릉천으로 합류하는 서울시의 하천이다. 1979년 복개됐다가 은평뉴타운 개발과 함께 2007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여 복원되었다. 2021년 8월12일에는 지방하천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복원 공사 이후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운동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으며, 인공적으로 하천에 물을 공급함으로써 수심을 평균 0.2m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앞에 롯데몰을 지으면서 유로가 일부 변경된 바 있다. 하천이 복원된 2010년도부터 2019년까지 정식 명칭 없이 진관내천, 폭포동천, 은뉴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나 2019년 제2차 서울시 지명위원회로부터 지역의 역사와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구파발천' 명칭으로 공식 채택되었다.


구파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북한산에 진입하게 된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과 삼각산 등으로 불려 왔다.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장관과 산 아래의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을 널리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어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코스 말미엔 불광 근린공원이 나타난다. 북측으로는 수려한 북한산이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봉산, 월드컵공원 등 녹지축에 이어 수도 서울의 자랑인 한강과 이어지며, 통일로, 불광로 등 간선도로와 주거밀집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심 생활권 내 근린공원이다. 주민들에게는 산책과 여가활용 장소로,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등 실질적인 근린생활자의 녹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380석 규모의 구립도서관이 공원 산자락에 위치하고, 운동시설과 편익시설 72점이 주요 등산로변에 설치되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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