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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 환율 과도한 변동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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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엔화 환율에 과도한 변동이나 펀더멘털에서 벗어나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7일 간다 재무관은 "중장기적으로 엔화 신용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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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4월 29일과 5월 2일 엔화 환율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간다 재무관은 "개입이라는 움직임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2022년 9월은 수십 년만의 개입으로 예외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BOJ 데이터를 인용해 일본 당국이 최근 통화 방어에 9조엔(약 79조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추정했다.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간다 재무관 발언에 대해 "당국은 가용 달러 현금 보유액이 제한돼있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그러한 조치(개입)는 극히 드문 경우에만 허용될 수 있다고 말한 점을 고려해 통화 시장 개입을 꺼린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자료가 나오는 15일께까지 엔·달러 환율을 150엔 초반대에서 고정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일찍 구두 경고를 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옐런 장관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소문이라 생각한다"며 "개입은 드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협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에다 마리토 SBI 리퀴디티 마켓 시장조사부서 책임자는 "2022년 개입 이후 엔화는 순조롭게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엔 더 어려울 수 있다"며 "당시 미국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추측이 있었고, 통화정책 전망도 지금만큼 불투명하지 않았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는 또 다른 시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엔·달러 환율은 154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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