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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노조, 임금협상 회사에 위임…"어려운 시기 함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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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연속 무분규 이어오고 있어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건설경기 하락 상황에서 노사 상생과 회사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29일 서울 서초동 한일시멘트빌딩에서 전근식 사장(오른쪽)과 신광선 노조위원장이 2024년 임금협상 위임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일시멘트]

29일 서울 서초동 한일시멘트빌딩에서 전근식 사장(오른쪽)과 신광선 노조위원장이 2024년 임금협상 위임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일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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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일시멘트빌딩에서 진행된 ‘2024년 임단협 킥오프(Kick Off)’ 자리에서 노조가 올해 임금 협약 관련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과 신광선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건설경기의 급격한 하락, 각종 원자재 가격 불안 등 대내외 난관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한일시멘트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한 조합원들께 감사하며,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시멘트 업계의 진정한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자”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1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행을 위해 무교섭 타결을 합의한 바 있다. 또한 1965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9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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