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MF “亞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中·印 경제가 열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해 亞 경제성장률 4.2%→4.5%로 상향
인도 공공투자·중국 경기부양책이 동력
중국 부동산 침체는 변수

IMF가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인도의 경제성장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핵심 동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30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낸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IMF는 우선 아태 지역의 경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했다. 지난해 아태 지역 성장률(5.0%)보단 둔화했으나 지난해 10월 전망보다는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내년 아태 지역 성장률 전망치는 4.3%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망은 밝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기준금리 하락이 전망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인도의 공공투자 확대 등을 반영했다"며 "다른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견고한 민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태 지역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된다. IMF는 아태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긴축 재정,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망 혼란 완화가 아시아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등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시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는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정학적 갈등 등이 선정됐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아시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조정 확대로 수요가 위축돼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부실 부동산 개발업체를 신속히 퇴출하고 주택 프로젝트 완성을 촉진해 지방 정부의 부채 위험을 관리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과잉 생산과 그로 인한 수출 가격 하락은 유사한 무역구조를 가진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IMF가 촉구한 국가 단위의 부채 및 적자 관리 정책 추진은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정부에 해당한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현재 재정 계획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의 부채비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각국 정부는 부채와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합리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