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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축분뇨 5087만t 발생…70% 이상이 '돼지, 한·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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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3년 축산환경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한 가축분뇨의 70% 이상을 돼지와 한·육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를 사육하는 1만5000여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현황과 가축분뇨 관리현황, 악취 관리현황, 에너지 사용현황 등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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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조사는 종래 가축분뇨 관련 조사의 소규모·부정기적 한계를 보완하고, 축산분야 탄소중립과 악취저감 이행을 위해 요구되는 실태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23년 축산환경조사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지난해 총 5087만1000t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돼지분뇨가 1967만9000t(39%), 한·육우가 1751만1000t(34%)으로 이들 축종이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발생한 가축분뇨의 51.5%(261만9000t)는 농가에서 자가 처리되고, 나머지(48.5%)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한·육우와 젖소 분뇨는 주로 자가 처리되고, 닭과 오리, 돼지 분뇨는 주로 위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한 가축분뇨의 약 73%와 12%는 각각 퇴비와 액비로 활용되며, 특히 돼지 분뇨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활용되고 있다.

악취저감을 위해 농가의 55%가 안개분무시설 등 장비·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농가의 62%는 다양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축사에서 사용하는 유류의 대부분은 면세유고, 축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여름철 차광막 설치와 단열재 시공, 친환경에너지 시설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축산환경조사를 통해 축산현장 실태에 대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축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사육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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