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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원 매입·2000억원 소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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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약 2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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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우선 43만6047주(약 75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지난달 진행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번 달에도 진행함으로써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취득은 1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지난해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게 됐다.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1765억원 상당이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금액은 주당 평균 취득단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이라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2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1월에도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 이어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게 됐다. 이들 금액은 모두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이번 주식 소각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1692만9838주로 줄어든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됨에도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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