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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전년比 2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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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올해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하며 전년도 최하위등급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각각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교육지원과 직원들과 간식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교육지원과 직원들과 간식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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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불공정한 직무, 권한 남용, 금품 수수 등 부패인식·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청렴 체감도’(60%), 공공기관의 반부패 추진체계 및 운영실적을 다루는 ‘청렴 노력도’(40%),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10점 감점)를 합산해서 산정한다.

지난 2018년부터 전년까지 연이어 청렴도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썼던 시는 올해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반부패 공직문화 개선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최하위인 5등급에서 2등급이 수직상승 하며 올 한 해 전 공직자가 일치단결해 역점 추진한 다양한 청렴 시책과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윤병태 시장은 연초 전체 부서장, 읍·면·동장을 소집,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회의’를 열어 청렴도 하락 원인 분석과 평가 항목별 대책 마련, 공직 내부 청렴문화 공감·확산을 위한 시책 발굴을 주문했다.

윤 시장은 특히 ‘청렴 실천 다짐문 낭독’, ‘갑질 근절을 위한 상호존중 서약’, ‘청렴 서한문’, ‘청렴 1분 메시지’, ‘공무원 행동강령·갑질근절 교육’ 등을 직접 작성·참여하거나 교육 강사로 나서며 청렴 실천 의지를 앞장서 불태웠다.


매달 1~2회 현업·과업부서에 직접 간식을 들고 찾아가거나 맞벌이 부부, 다둥이 출산 직원 등과의 점심 간담회를 통해 격무, 육아에 따른 직원들의 고충을 수렴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시는 올해 3월 ‘나주시 공직자 청렴도 관리 조례’를 제정, 청렴도 향상과 부패예방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규, 6급 이상, 고위 간부 등 직급을 막론한 전 직원 맞춤형 교육과 전체 부서로 찾아가는 청렴좌담회 등을 추진하며 청렴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접목한 ‘청렴 라이브’, 퀴즈로 청렴을 배우는 ‘청렴골든벨’ 등 차별화된 청렴 시책도 공직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익명성을 담보하는 공무원 부패신고 시스템, 부패신고 가상훈련 등을 통한 반부패 예방·홍보와 더불어 행정을 경험한 민원인의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외부 청렴도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올해 청렴도 3등급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도 1등급 도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윤병태 시장은 “행정의 투명성, 시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종합 3등급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도 1등급 도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도 취약 부서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교육·홍보 강화, 취약 부문 분석을 통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부패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특히 부패사건과 관련해 비리 개연성이 있는 특정 분야 감사·감찰을 강화하며 적발된 부정·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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